일시: 7월 4일 첫 모임(19: 00~)
1. 갚은 바닷속에 있는 인어공주는 이방인이었다.
몸은 바다에 있었지만 마음은 세상에 있었다.
밤하늘의 달을 바라볼때 조용히 부르는 인어공주의 노래는
마치 녹슨 닻을 단 것처럼 바닷속 깊은곳으로 빨려들어가는 듯 했다.
그럴수록 인어공주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.
그러던 어느 날과 다름없이 바윗가에 앉아 노래를 부르던 그밤
인어공주의 마음에 불꽃이 들어왔다.
신나는 사람들의 목소리, 음악소리
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그 사람을 볼때까지는 ..작은 촛불일 것이라고 생각했다.
그 만남이 훗날 인어공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.
그렇게 왕자와의 첫 만남이었다.
- 인어공주 슬픈 사랑의 서막-

2. 선생님 영어 잘해요?
선생님? 영어 잘하지.....
그럼 이거는 알죠?
뭐?
사과는 영어로 뭐게요?
사과는...흠...애플이지
그럼...화장실은요?
흠..이것은 어렵네..혹시...베쓰룸?
우와 거봐...선생님은 다 안다니까...
선생님 영어 잘하시네요.....
그래 인정해줘서 고맙다. ㅎㅎㅎㅎㅎ
3. 이안이는 억울했다.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. 내가 뭘 잘 못했나?
불현듯 학교에서 읽었던 옹고집전 이야기가 떠올랐다.
혹시 쥐가 내 손톱을 먹고 나로 변신한거 아니야?
이안이는 이수에게 부탁을 해보려고 했다.
하지만 이수는 무슨 수로 나를 알아 볼 수 있을까?
눈물이 왈칵 쏟아졌다.
이대로 영영 두부인채고 살게되면 어쩌지.
앞이 깜깜해졌다.
엘리베이터소리가 들렸다.
동생 이수 발소리다. 신기하게도 저 멀리서부터 이수의 냄새, 이수의 발소리가 들렸다.
이수가 문을 혀고 들어오자 마자
소리쳤다.
야. 강이수....나 네 형이야
나 알아보겠어?
내말 들려?
큰 소리로 외쳤다.
그러자 이수는
오호 우리 두부 형 많이 기다렸구나
그래 형이 놀아줄게
- 강이수, 강아지되다 중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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